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를 노리는 하이브는 갤럭시아SM 지분 약 1%를 인수해 지분을 15.8%까지 늘렸다. 이에 하이브는 SM주식 공개매수를 통해 사지 않은 주식에 대한 보상을 시도한 것으로 추측된다.
갤럭시아SM은 공개매수를 통해 에스엠 주식 23만3813주를 하이브에 양도하고 하이브는 8일 에스엠 주식을 주당 12만원에 인수한다. 갤럭시아SM은 이번 인수가 재무 건전성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고 밝혔다.
하이브는 앞서 공개매수를 통해 SM 지분 25% 확보를 시도했지만, 입찰가격이 12만원을 넘어서며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하이브는 이제 31일로 예정된 SM 주주총회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코코아는 6일 에스엠 지분 9.05%를 보유하게 된다. 카카오의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나오면 본격적인 에스엠 지분 확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는 이날 주주제안 액션 페이지 ‘SM 위드 하이브(SM with HYBE)’를 개설하고 LVMH가 인수한 불가리와 현대·기아차의 사례를 들어 양사 시너지를 강조했다. 박지원 하이브 대표는 “문제가 많은 현 경영진의 사내이사 후보와 달리 하이브의 주주제안 사내이사 후보는 SM 3.0 및 그 이상을 실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주주들에게 보낸 편지에는 SM 현직 임원들이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주주 성원을 당부한 ‘이수만 전 대주주 추천서’에 (O)와 ‘X’를 표시했다.